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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해수욕장 낀 등산-두타.청옥산.설악산 장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산으로 갈것인가,바다로 갈것인가.』 산과 바다,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그림같은 동해안 해수욕장을 인근에 끼고 있는 산행코스를 엄선해 소개한다.
▲두타.청옥산~덕산~대진해수욕장=무릉계로 잘 알려진 두타(1,352).청옥산(1,403)은 동해시 삼화동에 있다.동해시에들어서면 무릉계곡이란 표지판이 간간이 눈에 띄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취사도구를 갖고 갈 수 없어 당일산행이 필수적이며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서야 한다.
산행은 무릉계입구 매표소에서 시작한다.신라고찰 삼화사를 지나넓은 등산로를 따라 학소대를 거쳐 계곡을 건너면 곧 두타산성입구 표지판이 나온다.여기서 용추폭포로 가는 큰 길을 버리고 산성쪽으로 올라선다.
20분정도 걸으면 산성터.여 기서 좀 더 오르면 두타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이 나오며 이 두갈래 길은 정상아래에서 다시 만난다. 두타산 정상에서 박달령으로 내려가는 길은 약간 가파르다.박달령을 거쳐 2시간정도 걸으면 용추폭포.
박달령에서 청옥산까지는 능선길로 1시간 남짓 걸린다.
청옥산 정상에서 학등을 타고 곧장 문간재로 가거나 칠성폭포로가서 문간재로 가면 된다.
두타.청옥산을 산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시간정도.산행을 끝낸후 해수욕장으로 달려간다.
20~30분 거리에 맹방.대진해수욕장이 있다.또 주변에는 덕구온천이 있어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장수대~12선녀탕~낙산해수욕장=설악산에서도 경관이 첫 손가락에 꼽을만큼 아름다운 장수대코스는 대승폭.대승령.12선녀탕계곡으로 이어진다.
장수폭포는 장마철이 끝난 후여서 수량이 풍부해 경관이 환상적이다. 장수대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찍 출발한다면 여유있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에서 주의할 점은 대승령에서 12선녀탕까지 가는 등산로를잘 파악해야한다.길이 여러 군데 나있어 헷갈리기 쉽다.대승령에서 12선녀탕쪽으로 가다 안산으로 빠지는 사람도 많고 잘못들어서면 백담사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안산과의 갈림 길에서 10분쯤 가다 왼쪽 계곡길로 떨어져야 한다.12선녀탕계곡으로 들어서면 그 이후로는 쉽게 갈 수 있다.산행을 끝낸후 그 다음날 양양에서 4㎞쯤 떨어진 낙산이나 오산해수욕장에 가거나 한적한 장소를 원하면 수산해수욕장을 찾으면 된 다.특히 수산해수욕장은 모래사장에서 야영도 가능하고 민박도 30여가구가 있다.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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