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비그친 뒤 매워진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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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독 터진다는 / 말씀 / 이월(二月)에 떠올라라 / 묵은 미나리꽝 / 푸르름 돌아 / 어디선가 / 종다리 / 우질 듯하더니 / 영등 할매 늦추위 / 옹배기 물 /포개 얼리니 / 번지르르 춘신(春信) / 올동 말동'.(박용래 '영등 할매') 음력 2월이면 영등할매가 거친 바람과 비를 가지고 온다는 전설이 있는데…. 비그친 뒤 매워진 바람.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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