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배당, 65개社서 추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주식 투자자들은 앞으로 3개월마다 배당받을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새 증권거래법에 따라 미국처럼 기업의 경영성과를 3개월마다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분기배당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이날까지 보고된 정관변경 사항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 30개사와 코스닥 35개사가 이 같은 분기배당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입 첫해에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 제도를 채택하기로 한 것은 배당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증가가 이 같은 변화를 자극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