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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일본 관광객 유치 상품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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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7세기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해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상품으로 개발됐다.

사단법인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한국관광공사 일본 오사카지사, 여행사인 ‘세중투어데스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5월 2~4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조선통신사 축제’에 참가할 관광객을 일본 전역에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예 조선통신사’가 되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축제 기간에 조선통신사의 안전한 뱃길을 기원하는 ‘해신제’와 만찬인 ‘전별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나라 전통복장을 한 채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에도 참가하게 된다.

‘명예 조선통신사’들은 또 범어사에서 한국의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 등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관광상품은 한일 양국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부산의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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