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賃.團協 사실상 마무리-韓通.지하철勞組등 타결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통신.서울지하철등 강성노조를 포함,종업원 1백인이상 3백여개 사업장이 최근 무더기로 임금및 단체협상을 끝내는등 올해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노조측의 준법투쟁 돌입직전인 4일 새벽 극적으로 총액기준 8.2%(13만2천원)인상등을 골자로 한 임.
단협을 타결,파국을 면하게 됐다.
가압류된 조합비 11억4천만원중 50%는 해제키로 합의됐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 한국통신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안을 수용키로해 임.단협을 사실상 타결한 것을 비롯,지난달 20일이후 임금중점관리대상인 1백인이상 3백여 사업장이 교섭을끝냈다. 이에따라 지난달말 현재 1백인이상 5천5백74개 사업장의 77.4%인 4천3백17곳이 임금협상을 끝냈다.30대그룹3백73개 계열사중 79.4%인 2백96곳이 타결됐으며 삼성.
한일.한보.진로.벽산.한라등 5개 그룹은 전계열사의 임 금교섭을 완료했다.
특히 매년 노사분규를 주도해온 현대중공업.현대정공.대우조선.
한진중공업등「악성」사업장이 거의 무분규로 타결됐다.
업종별로 보면 파업영향력이 큰 제조업은 전체 2천9백22곳중91%인 2천6백58곳이 타결돼 임금타결을 주도하고 있다.
〈孫庸態.申容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