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SBS.TV "철도대기행"

광복50주년기념 특집으로 탈냉전의 현장을 돌아보는 현장르포 4부작중 제3부 「레닌이 누구입니까」편.
러시아와 벨로루시 지역을 돌아본다.호주 국적의 러시아인 야키모프가 난생 처음 방문한 조국에서 피붙이를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야키모프는 10월 혁명의 여파로 중국으로 망명한 백계 러시아인 지주의 후예다.중국에서 태어나서 살다가 공산당의 집권으로 호주로 이주했기 때문에 그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볼쇼이 발레단의 명암을 집중 조명한다.최근 단장과 단원들간의 알력으로 삐그덕거리긴 하나 볼쇼이는 러시아 예술의 꽃 이다.프리마 발레리나 나데즈다 그라초바와 한국출신 단원 이종미도 소개된다.
우리 돈으로 단돈 8만원의 연금으로 생활하는 장군 출신 할아버지의 거침없는 정부비판을 들어보고 「러시아판 가라오케」같은 TV프로그램에서 오페라를 부르는 시민들도 만나본다.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는 푸른 눈의 고려인들을 통해 민족 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오후10시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