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교사 명예퇴직 급증-1,04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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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국에서 올 8월말 명예퇴직하는 국.공립 교원이 1천4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5% 늘어난 숫자다. 명예퇴직하는 교원중 남자는 6백29명,여자는 4백11명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 8백40명,중등 2백명이다.
또 시.도별로는 서울이 3백23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1백명,강원 81명,대구 76명,충북 72명,충남 69명,경남 59명 순이다.명예퇴직에 소요되는 수당 지급 예산은 3백80억4천여만원으로 1인 평균 3천6백50만원꼴이다.
올해 명예퇴직 교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 하반기중 확정 예정인 공무원 연금제도 개정으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데다 각 시.도교육청도 인건비 부담과 교원적체현상을 줄이기 위해 경력교원 명예퇴직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된다. 이같은 명예퇴직 교원의 급증 추세로 올 8월말에는 신청자 1천8백22명중 43%에 달하는 7백82명이 명예퇴직수당등 예산부족으로 명예퇴직 대상에서 탈락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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