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LNG船 스팀터빈 現代重서 첫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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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蔚山=黃善潤기자]현대중공업(대표 金正國)은 22일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추진용 기관인 스팀터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현대중공업이 93년7월 개발에 착수해 만 2년만에 성공한 이 스팀터빈은 대당 1백억원에 달하는 LNG선의 핵심설비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조된 4척의 LNG선에 탑재된 것은 모두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스팀터빈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LNG선의 가격경쟁력도 향상될 수 있게 됐다.현대중공업은 이 스팀터빈을 현재 건조중인 현대상선 LNG선(H853)등 국내에서 건조될 LNG선에 모두 탑재 하는 한편 해외수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NG선은 엔진의 추진력으로 운항되는 일반화물선과는 달리 운송하는 화물탱크에서 증발되는 액화천연가스로 보일러를 가동하고 이 보일러의 증기로 터빈을 돌려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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