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韓美동반자관계 발전-金대통령 訪美출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빌 클린턴 美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22일 오후 출국했다.
金대통령은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함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샌프란시스코(22~23일)와 시카고(24~25일)를 거쳐 워싱턴(25~28일)을 방문한 뒤 29일 귀국한다. 〈관계기사 3面〉 金대통령은 공항 환송식에서 출국인사를 통해『미국이 우리에게 긴요한 우방인 것처럼 한국 역시 미국에 중요한 동맹국』이라면서『이제 韓.美 두나라는 서로의 발전을돕는 대등하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金대통령은『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韓-美간 실질적인 관계가 반세기의 연륜을 채우는 해』라며 『두 나라는 6.25전쟁을 통해 맺어진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손을 맞잡고 우리 후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방문중 金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다지는 한편 안보.
통상협력강화와 亞.太경제협력체(APEC).유엔등 국제무대에서의협력 문제,북한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및 동북아 주변정세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방미 공식수행원 명단=▲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박재윤(朴在潤)통상산업장관▲황창평(黃昌平)보훈처장▲박건우(朴健雨)주미대사▲김동진(金東鎭)합참의장 ▲김광석(金光石)경호실장 ▲한이헌(韓利憲)경제수석 ▲유종하(柳宗夏)외교안보수석▲윤여 준(尹汝雋)공보수석▲김석우(金錫友)의전수석▲문동석(文東錫)외무부의전장▲임성준(任晟準)외무부 미주국장 〈金斗宇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