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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해설>여성호르몬요법-폐경후 여성질환 예방위해 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여성호르몬요법이란 폐경이후 난소에서 더이상 분비되지 않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복용해 보충하는 약물요법이다. 여성호르몬분비중단이 자연스런 노화과정의 일부로 볼 수도있지만 이 때문에 치러야할 대가는 너무 크다.
폐경직후 안면홍조.식은땀.거친 피부.불면증등 급성폐경기증후군에 시달리거나 70대이후 뼈에서 칼슘성분이 빠져나와 생기는 골다공증으로 허리가 굽거나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기 쉽다.특히 노인의 골절은 뼈가 잘 붙지 않을 뿐더러 치료과정에 근육활동이 제한돼 생기는 혈전증가현상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는점에서 중요하다.게다가 여성호르몬은 혈액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인HDL은 늘게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줄이며 혈관의 탄력성도 증가시켜 심장병과 동맥경 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단점으론 유방암과 자궁근종의 발생가능성이 높다는 것.
따라서 여성호르몬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은 필수며 치료시작후에도 매년 한번 정기점검을 받아야 좋다.
이들 호르몬제제의 한달치 약값은 1만원내외.그러나 치료시작전골밀도검사,유방암검사등 사전검사비용이 따로 필요하다.검사비용은폐경증상이 심해 의료보험이 적용될 경우 10만원가량이며 증상이없는 예방목적의 투여일땐 보험적용이 안돼 2 0만원정도 든다.
〈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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