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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보잉사, 수소전지 이용한 항공기 시험 비행 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미국 보잉사가 수소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항공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보잉은 3일 스페인 오카나 연구센터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한 수소전지 비행기 모습을 공개했다. 프로펠러로 추진되는 이 비행기는 1000m 고도에서 시속 100㎞의 속도로 약 20분 동안 시험 비행했다. 길이 6.5m, 날개 폭 16.3m, 무게 800㎏인 이 소형 비행기는 조종사와 승객 등 2인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센터의 프란시스코 에스카티 소장은 “수소전지가 소형 비행기의 주 동력원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대형 기종의 주 동력원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유·가스·석탄 등의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수소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자동차 업계 역시 수소동력 차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카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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