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대어 진로결정-연대 박재형 고대 김선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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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대학야구 3강」으로 불리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가 고교야구「빅3」를 잡았다.
17일 현재 대한야구협회에 가등록된 상황을 보면 고교야구 최대어로 불리는 오른손 정통파투수 김선우(金善宇.휘문고)가 고려대 진학을 결정했고,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한 배재고의 에이스 박재형(朴宰亨)이 연세대로 진로를 결정했다.또 고교 야구 최고의변화구 투수로 꼽히는 경헌호(景憲浩.선린상고)는 한양대에 가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고려대는 김선우외에도 투수 박명환(朴明桓.충암고),포수 김상훈(金相勳.광주일고),유격수 박진만(朴眞萬.인천고)등 주요 포지션의 고교랭킹 1위를 싹쓸이해 가장 짭짤한 스카우트 수확을 거뒀다. 연세대는 박재형과 함께 배재고 중심타선을 이뤘던 최승환(崔承煥),최길성(崔吉成)과 청소년대표 내야수 김휘형(金輝亨.덕수상고)을 잡았고 한양대는 서울고 유격수 이승현(李承炫)과가등록을 끝냈다.
이밖에 청룡기에서 광주일고를 정상에 올려놓은 오른손 정통파 서재응(徐在應)은 인하대에 가등록했고,고교야구 거포랭킹 1위로불리는 황성기(黃晟起)는 중앙대행을 결정했다.중앙대는 黃외에도왼손타자로 재목감인 김재학(金哉學.덕수상고)을 스카우트하는데 성공했다.
동국대는 청소년대표 내야수 정원석(鄭元碩.휘문고), 박정환(朴廷煥.동대문상고)과 신일고 대형1루수 김동현(金東炫)을 잡아내야를 보강했고 고교야구에서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한다는 이정주(李政周.대전고)까지 확보해 알찬 수확을 거뒀다 .
부천고 에이스 강해룡(姜海龍)은 건국대에,중앙고 왼손 유망주박상언(朴相彦)과 배재고 유격수 이동진(李東眞)은 성균관대에 가등록했고 청소년대표 포수 유인보(柳寅普.부천고)는 동아대로 진로를 결정했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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