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頂點 景氣 하강세로-KDI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기 활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리란 정부 예상과 달리 올3.4분기 또는 4.4분기에 현재의 경기가 정점에 이른 뒤 완만한 하강세를 보이리란 진단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나왔다. KDI는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이 지난 2.4분기에10.2%를 기록한 데 이어 3.4분기에 9.5%,4.4분기 7.9%로 낮아져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높은 9.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내년에 는 엔高가진정되고 국내 경기가 둔화돼 성장률이 7.6%로 낮아질 것으로내다봤다.
재정경제원은 내년 상반기,통계청은 내년 3~4월까지 경기 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KDI는 수출이 계속 잘되는데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상승세가 높기 때문에 경기가 정점에 이른 뒤 급격히 나빠질 가능성은적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상반기중 물가안정에 대한 반사효과와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예상돼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물가가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南潤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