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세취학 학부모 78%가 반대-서울교육청 5천여명 설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만 5세이하의 자녀를 두고 있는 서울시내 학부모 가운데 77.6%가 학교생활 부적응등 이유로 자녀의 만 5세 국민학교 취학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5.31교육개혁」과 관련,서울시내 1백80개 유치원과 국민학교에서 만5세 이하의 아동을 둔 학부모5천1백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4%만 만 5세 국교취학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에 비춰 내년에 5세아중 최대 3만여명(7백여 학급규모)이 추가로 취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만 5세아 취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그 이유로 「조기교육의 필요성」(42.3%)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이밖에▲수학능력 구비(29.5%)▲조기성숙(20%)▲교육비 절감(7.2%)▲상대적 열등감극복(0.8%)▲기타(0.2%)등의 순으 로 답했다. 반면 취학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38.6%가 「적기취학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수학능력 부족(23.8%)▲연령차이로 원만한 학교생활 불가능(20.2%)▲입학을 위한과외발생우려(8.8%)▲집단생활 곤란(7.8%)등의 순 으로 나타났다.
〈金南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