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중국內 유통망 대폭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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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天津(중국)=林峯秀특파원]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진출 전략을 종전 저임금을 겨냥한 생산기지화 방식에서 중산층 이상을 겨냥한판매기지화로 바꾸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통망을 대폭강화키로 했다.
12일 삼성전자 신원기(辛源基)중국 총괄대표는 톈진(天津)에서 『판매기능을 갖춘 지점을 연내에 기존 5개에서 선양(瀋陽)과 칭다오(靑島)에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며『삼성제품만을 판매하는 대리점도 중국 각 省에 30개가량 설치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현지 TV광고를 시작하고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에 옥외간판도 설치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중국에서의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근창단한 프로축구팀(톈진 삼성팀)에 5년간 1백2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마케팅전략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시장 매출을 지난해(3억5천만달러)실적의 2배가 넘는 7억9천만달러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최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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