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석방촉구 학생단체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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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콕=聯合]미얀마의 반체제 학생들은 버마 민주화투쟁운동의 상징이자 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50)여사의 가택연금 6년을 맞아 11일 수도 양곤쉐다곤 파고다를 비롯한 전국 주요 파고다에서 수지여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법회를갖고 평화로운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미얀마 군사독재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버마총학생연합(ABFSU)과 버마총학생연맹재건위원회(CRABSU)는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든 시민이 행사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방콕에서 입수된 이 성명은 수지여사의 석방을 기원하는 법회가 수도 양곤뿐 아니라 제2도시인 만달레이를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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