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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지역 12곳 갱도 보강공사-정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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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강원도 고한.사북,화전등 전국 12개 탄광지역이 석탄을 캔 뒤 갱도등을 제대로 보강하지 않아 지반이 내려 앉을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지역중 탄갱이 지하 1백m이하인경우에는 탄갱 붕괴가 바로 지반침하로 이어질 가능 성이 높아 지상에 설치된 철도.도로.주택등이 꺼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가 보강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보강이 시급한 지역은▲강원도 철암,통리,화전,고사리,고한.사북,연화,신림,옥동,구절리▲경북 문경▲전남 화순▲충남 성주등 전국 12개 지역인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원도 철암과 통리를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2곳 모두 붕괴우려 지역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지하를 통과하는 탄갱중 붕괴위험이 높은 지점에 대해 기둥세우기 등의 공사를 실시키로 하고 곧 시공자를 선정,탄갱 보강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10개 지역에 대해서도 탄갱에 약 40개의시추공을 뚫어 올해 말까지 정밀조사를 벌여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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