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탄핵관련 기자회견

중앙일보

입력

베트남참전전우회, 남북자가족모임 등이 30여개 보수단체가 참여하는 '북핵저지 시민연대'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국회탄핵 결의안 가결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찬성 공동대표는 "언론이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여론조작"이라며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정당하며 언론은 이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핵저지 시민연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사유로 ^개인 사조직을 이용한 정당정치 파괴^북한인권 문제 외면^측근들의 부정부패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북핵저지 시민연대는 앞으로 탄핵의 정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오는 15일 오전 중구 태평로 1가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의 140여개 보수단체가 참가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민동기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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