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잠롱" 吳誠洙 성남시장 당선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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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성남시장 재직때「한국판 잠롱」으로 알려졌다 부동산투기혐의로 직위해제된 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된 오성수(吳誠洙.60.무소속.사진)씨는 임명시장 시절 못다한「성남발전 10개년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하루 2시간30분 의 수면으로선거운동기간내내 버텨왔다는 吳씨는 1백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야당세가 강한 성남에서 당선된 공을 돌렸다.
吳씨는 89년 12월부터 3년동안 성남시장 재직때 건설부로부터 저리의 융자금을 끌어들여 시영아파트 5천60가구를 지어 저소득층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입주시킨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吳씨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경북의성군 본가를 포함해 집모양을 갖춘 것이면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재산등록을 했기 때문에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또 불우이웃돕기성금은 통장.도장.영수증을 3명의 공무원이 따로 보관 하기 때문에 유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吳씨는『지금부터 차근차근 도시기반조성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金秀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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