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엽산' 많이 섭취해야 정자 튼튼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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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섭취하면 선천성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엽산으로 알려진 비타민이 남성의 정자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인체생식학저널'에 발표한 89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엽산 보충제를 섭취했거나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 등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에서 비정상적 정자가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엽산을 많이 섭취하면 할 수록 이 같은 효과는 더욱 컸다. 엽산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25%의 남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들에 비해 이 같은 비정상적 정자가 20~30%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 정자가 많은 경우 불임이 초래될 수 있다. 또한 모든 유산의 33%의 원인이기도 하며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한 확증을 위해서는 보다 대규모의 확증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가장 많이 본 건강기사"살 안빠지면 기초대사량 확인하세요"운동후 단백질 마셔야 '근육 노화' 막는다겨털 자가제모했더니 유해한 균이 피부로…국내 비뇨기 女의사 24명? 강점과 고충은몸에 혹이 만져질 때…신체로 보는 암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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