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쌀지원 소용경비 일체 南北협력기금서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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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9일 나웅배(羅雄培)통일부총리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열어 북한에 지원하는 쌀제공 비용을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충당키로 의결했다.이석채(李錫采)재정경제원 차관등 14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15만t의 대북(對北)쌀지원에 소요되는 양곡대금 및 수송비등 부대경비 일체를「민족공동체 회복지원」보조금 지급형식으로 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북한에 대한 쌀지원이 완료된 뒤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무역진흥공사로부터 협력기금 지원신청을 받아 지원한다.대북 쌀지원에 따른 전체비용은 지원사업이 모두 끝난 뒤 정산키로 해 아직 정확한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1천6백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천6백50억원이 적립돼 있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올 연말까지 모두2천2백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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