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수수료 경쟁적 인상-지난해 24개은행중 17곳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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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은행들이 온라인 송금등 각종 수수료를 계속 올리고 있다.은행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24개 시중.지방은행중 제일.서울등 17개은행이 작년 3월말부터 12월말사이 온라인송금.자동이체 수수료등을 올렸으며 수수료를 내린 곳은 한 군데( 외환은행)에불과했다.한일.평화등 6개 은행은 변동이 없었다.
수수료 인상은 주로 지방은행이 주도해 ATM등 자동화기기로 자행내 다른지역으로 계좌이체할 때 기본 수수료의 경우▲대구은행은 1백원에서 5백원으로▲전북은행은 2백50원에서 5백원으로 크게 올랐다.
또 당좌수표(20장 기준).약속어음(10장)등 수표용지의 가격은 하나.대동.평화.충북등 4개 은행이 1천5백~2천원에서 모두 2천5백원으로 올렸으며,경남은행만이 약속어음 가격을 1천8백원에서 1천6백원으로 내렸다.
은행별로 작년말 현재 수수료를 비교해보면 자행내 다른 지역간온라인 송금 기본 수수료는▲상업.충청.강원등 3개 은행이 9백원으로 가장 비쌌고▲보람.대동등 2개 은행이 5백원으로 제일 쌌다. 당좌수표(20장)는▲조흥.상업등 15개 은행이 2천5백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대구.광주.전북등 3개 은행이 1천5백원으로 제일 쌌다.
〈吳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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