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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사이드>포먼,타이슨에 공개 도전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내가 원하는 상대는 타이슨 뿐이다.』 세계 링계의 연령파괴를 주도하며 신화를 창조해온 프로복싱 국제복싱연맹(IBF)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46.미국)이 복서 생애 최후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4월 독일의 악셀 슐츠와 벌인 방어전의 판정시비로 IBF가 재대결을 명령하자 포먼은 이에 맞서 법원 제소를 추진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타이슨에게 공개적인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포먼은 최근 뉴욕타임스紙와 인터뷰에서 『나는 실질적인 최강자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싶다』며 『이런 상대는 지구상에서타이슨 말고 누가 또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포먼이 「허장성세」라는 일부 비난에도 불구하고 타이슨과의 대결을 고집하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올해안에 은퇴 경기를 갖겠다고 공언했던 포먼은 타이슨과 한판을 벌여 「몸값」을 톡톡히 받고 「세기의 대결」이란 명예를 얻은뒤 링을 떠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그러나 타이슨은 이에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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