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하철 노조 내일 파업 찬반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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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釜山=姜眞權기자]지난 14일 쟁의발생 신고를 냈던 부산지하철 노조가 임금및 단체협상 부진을 이유로 오는 22,23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20일 제3차 임금협상(21일)에서 회사측이 종전보다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노포동 기지창에서 파업찬반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교통공단은 파업에 대비,하루 4백8회의 지하철 운행횟수를 70%로 단축운행하고 간부와 비노조원 운전자 60명과 퇴직공무원들을 긴급동원할 수 있도록 비상운행체계를 마련하는한편 부산시도 택시부제 해제.일반버스의 증편운행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5.3%,총액대비 5.8%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단측안과 기본급 10%,총액대비 19.5%를 제시한 노조측안간에 현격한 차를 보여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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