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의말말들>晝無夜似 무소속 경계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낮에는 순수 무소속으로 있다가 밤에는 사이비 무소속으로 여당 주문대로 따르는 「주무야사(晝無夜似)무소속」을 경계합시다.』 -박철언(朴哲彦)前국회의원이 16일 자민련 대구시장 지원연설에서….
▲『사실 부산시장은 안심놓고 당선되는 줄 알았다.신문들은 이사람(민자당 부산시장 文正秀후보)을 당황하게 만들었다.여러분들은 신문을 믿습니까.』 -민자당 최형우(崔炯佑)의원이 16일 부산역 정당연설회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의 지지도를 보도한 언론을 겨냥해….
▲『다행히 나는 한문을 많이 배웠다.의원이 되어도 대서소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며 작명에서부터 택일.풍수까지 봐드리겠다.
』 -원주시의원 전세웅(全世雄)후보가 17일 합동연설회에서….
▲『이해봉(李海鳳)후보가 민선시장으로 당선돼 재산을 모으려 할 경우 李후보의 부인인 李선희 부장판사가 잡아갈 것입니다.』-무소속 대구시장 이해봉후보 선거대책본부장 李영환씨가 17일 대구 가두 유세에서….
▲『정당입후보자가 당선되면 이는 지방자치제(地方自治制)가 실시되는게 아니라 지방타치제(地方他治制)가 실시되는 것이다.』 -무소속 충북지사 양성연(梁成淵)후보가 16일 증평에서 열린 개인연설회에서….
▲『민자당은 김대중(金大中)아태재단이사장의 익산지역 정당연설을 놓고 바람선거라고 몰아 붙이는데,이는 바람선거가 아니고 민의 심판이다.민자당의 金모 총장도 익산연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아는데,이는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르는 격 」이다.』 -민주당 익산시장 조한용(趙漢龍)후보가 17일 대학로 개인연설회에서….
▲『부모잃은 죄인이 어찌 이 자리에 서겠는가.이틀전 돌아가신어머님께 효도할 수 있도록 한표 부탁한다.』 -경북안동용상동 시의원 황명한(黃明漢)후보가 17일 용성시민체육공원 합동연설회에서「상중(喪中)이라 남앞에 나서기 어려워 한마디만 하겠다」며…. ▲『아무리 수입자유화 시대라고 하지만 도지사까지 수입해서야 되겠는가.』 -민자당 전북도지사 강현욱(姜賢旭)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남원시민대표 연사가 민주당 유종근(柳鍾根)후보의 이중국적 문제를 공격하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