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찍는 비용 작년 930억-93년의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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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민들이 돈을 험하게 쓰는데다 동전의 경우 유통마저 잘 안되는 바람에 돈을 새로 많이 찍어야 돼 지난해의 경우 돈 찍는데들어간 비용이 무려 9백30억원에 달했다.이는 93년(4백59억원)의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래프 참조 〉 제조 물량을 보면 지폐의 경우 11억2천만장으로 93년(6억5천만장)의 1.7배였고 동전은 8억5천만개로 93년(3억3천만개)의 2.6배나 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버스 토큰 판매소등의 10원 동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지폐의 경우 위조방지를 위해 은선을 넣은 1만원권지폐가 새로 보급됐고 종전보다 질긴 1천원권 새 지폐도 다량 찍었기 때문에 비용이 특히 많 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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