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유통.건설업 진출-사업다각화 일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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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면방업체인 충남방적(대표 李俊浩)이 유통및 주택분양사업에 새로 진출한다.면방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다.
14일 충방 윤찬호(尹燦鎬)기획실장은 『신규사업을 위해 최근전무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건설사업본부를 발족했으며 천안.부산.
온양.오산.예산.대전등에 있는 전국의 여유부지에 아파트를 지어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충남방적은 또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형성되는 상권을 겨냥해 단지 중심에 대형백화점등 유통센터를 세워 유통사업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첫 사업으로 지난해 폐쇄한 충남 천안시 와촌동 공장에 1천2백가구의 아파트와 10층규모의 대형백화점을 짓기로 했다.
신동아건설이 시공을 맡게된 아파트는 28평~57평형으로 오는10월께 공사에 들어가 98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분양은 내년 하반기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게 될 백화점은 97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방적은 4만2천여평의 천안공장부지를 ▲아파트건설용 주거용지=약1만2천평 ▲백화점건설용 상업용지=약8천5백평 ▲공공용지=약2만1천여평으로 바꾸는 용도전환신청을 최근천안市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특히 공공용지 자리에 수도권전철노선의 천안서부역이들어섬에 따라 민자역사 건설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아래 철도청및 천안市와 협의중이다.
민자역사 건설참여를 위해 공공용지중 1만평을 역사부지로 철도청에 기증할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건설참여사로 확정될 경우 민자역사를 초대형 물류센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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