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의말말들>가능한 불가능,불가능한 가능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가능한 불가능이 있고,불가능한 가능이 있다.』-무소속 부산시장 김현옥(金玄玉)후보가 13일 기자회견에서 당선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선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강남구청은 「강남주식회사」로,강남구청장은 「강남주식회사의봉급사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그래야 구민이 낸 세금으로 쓸데없이 멀쩡한 보도블록을 깨버리는 일이 없게 되지.』-민자당 서울강남구청장 권문용(權文勇)후보가 13일 역삼동 유세 에서….
▲『김종필씨는 박정희.노태우에 이어 김영삼씨까지 3명의 대통령을 모셔 불사이군.충절의 고향인 충남의 이름을 더럽혔다.게다가 그는 토사狗팽이 아닌 토사人팽을 당한후 이상한 정당을 만들어 충남인에게 99%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 는 김일성보다 더한 독재아닌가.』-민주당 충남지사 조중연(趙重衍)후보가 13일 보령 대천역앞 개인연설회에서….
▲『쥐만 잘 잡으면 된다.흰 고양이냐 검은 고양이냐는 문제되지 않는다.』-민자당 김동환(金東桓)광주시장후보가 13일 국민은행 송정지점앞 유세에서 정당만 보지말고 능력을 저울질해 표를찍어야 한다면서….
▲『정당공천자가 자기당 총재에 대한 칭찬이나 소속당에 대한 자랑 한마디 못한다면 무소속 변종(變種)이나 다름없다.』-무소속 충북지사 조남성(趙南星)후보가 12일 기자회견에서 인물보고찍어달라는 당공천후보들의 득표전략을 꼬집으며….
▲『한손에 비수를 들고 또 한손으로 악수를 하자고 한다.』-민주당 부산시장 노무현(盧武鉉)후보가 13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민자당 문정수(文正秀)후보측이 부정선거운동을한다고 공격하면서 공명선거 실천결의 다짐을 하자고 제의한 것을빗대서….
▲『정치인출신 도지사는 중앙정부 눈치 안보는 진돗개와 같다.
전직 도지사출신 도지사후보들은 당선이 돼도 어렸을 적 진돗개에게 당하던 셰퍼트가 커서도 진돗개에게 꼼짝못하듯 중앙정부의 눈치나 보는 행태를 결코 버릴 수 없다.』-민주당 충남 지사 조중연(趙重衍)후보가 13일 보령 대천역앞 개인연설회에서….
▲『일본의 도쿄.오사카에서 시민들이 무소속후보를 선택해 선거혁명을 이뤘듯 자존심 강한 서대문구민도 무소속후보를 뽑아 정치개혁을 이루자.』-무소속 서울서대문구청장 정병훈(鄭炳勳)후보가13일 홍제전철역부근 개인연설회에서….
***부여 바람은 황사바람 ▲부여쪽에서 부는 바람은 중국에서날아오는 황사를 몰고 오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황사경보가 내린 상태입니다.대전시민 여러분도 오염물질이 들어있는 황사바람은 건강에 해로우니 몸조심하십시오.』-민자당 대전시장 염홍철(廉弘喆)후보의 대전신흥 동유세에서 찬조연사로 나온 한 운동원이 자민련바람에 넘어가지 말라며….
▲『비인간(非人間).비리(非理).비례(非禮).비양심(非良心)등 4非와,부정부패.부도덕.부정환경.불심(不心)등 4不 척결만이 부산을 맑고 살기 좋게 하는 유일한 길이며 이같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청렴결백한 이사람뿐.』-무소속 부 산시장 배상한(裵相漢)후보가 13일 밝힌 선거공약에서….
▲『이 지역에서 자민련을 여당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여당은 분명히 민주자유당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자민련은 분명 야당이며 보잘것 없는 정치집단에 불과하다.』-민자당 충남지사 박중배(朴重培)후보가 13일 보령 대천역앞 정당연설회 에서….
▲『현정권이 가장 무서워하고,미워하고,싫어하는 자민련에 입당해 군수후보로 나선 것 만으로 군수자격은 입증된 것이다.』-13일 경북칠곡군칠곡읍에서 열린 자민련 정당연설회에서 사회자가 이융상(李隆尙)칠곡군수후보를 소개하며….
***서부 양천시대 열겠다 ▲『강남의 압구정동이 아니라 서부의 양천시대를 열겠다.』-민자당 양천구청장 허완(許完)후보가 13일 서울양천구신정동 양천공원에서 열린 민자당 정당연설회에서…. ▲『말이 삼다(女多.石多.風多)의 섬 제주이지 제주여성들보다 정책적으로 더 소외된 그룹은 없었던 게 제주의 현실이다.
』-민자당 제주도지사 우근민(禹瑾敏)후보가 13일 오후 서귀포농협 주부대학강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시민이 서울시장후보의 TV토론만 보고 있어야하는 참담한 현실은 오로지 민자당 崔후보탓이다.TV토론을 회피하는 시장후보가 인천TV방송국설립을 공약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민주당 인천시장 신용석(愼鏞碩)후보가 13일 부평동 아시티백화점앞 유세에서.
▲『서울을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환경오염 도시로 만든 집권당의 시장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못난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이 서울장충동 장충공원에서 열린 조순(趙淳)민주당 서울시장후보 지원유세에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