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父子 글 포함 北 108개 문헌 해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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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고병철)는 최근 '북한문헌연구:문헌과 해제'(총 6권, 한 세트 35만원)를 출간했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북한에서 발표된 108개 문헌의 원문과 그에 대한 해제를 담은 '북한 연구 기초 자료집'으로 400질 한정판으로 펴냈다.

이 자료집에는 김일성.김정일의 저작과 조선중앙연감을 비롯해 노동신문 등 신문류, 당대회.최고인민회의 회의록, 그리고 각종 단행본과 잡지에서 뽑은 글이 실려 있다. 이를 조선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사상, 통일, 대외관계, 군사.안보, 경제발전, 사회, 법 등 모두 9개 장에 나눠 실었다.

각 문헌에 해제를 단 서대숙 하와이대 석좌교수는 "북한의 기본적인 문헌을 수집.정리해 북한의 정치적.사회적 전통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극동문제연구소 출범 30주년을 맞은 지난 2000년 3월에 당시 소장을 맡고 있던 서 교수가 자료집을 준비하기 시작한 이래 약 4년에 걸친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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