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리 급락여파 회사債 금리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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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난달말 15%까지 치솟았던 회사채 유통금리가 이달 들어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금리가 정점(頂點)을 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금리하락은 은행들의 단기자금이 남아도는 바람에 생긴 일 이고 이같은현상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5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 유통금리가 14.70%까지 떨어졌다.지난 주말에 비하면 0.09%포인트,5월말에 비해서는 0.27%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은행들이 지준을 쌓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비축했던 자금(3일현재 1조8천억원 여유)이 시중에 풀리면서 단기금리를 급락시킨 데서 비롯됐다.여기에 6월중 회사채 발행물량이지난달의 절반수준인 5천8백억원에 불과하다는 점 도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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