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연구개발사업' 예상 기술료 수입 10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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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에 따른 예상 기술료 수입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과학기술부는 1999년 처음으로 사업단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으로 11억9400만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렸다고 최근 발표했다. 과기부는 계약에 따라 앞으로 88억4000여만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돼 이를 더한 전체 기술료 수입은 100억3800만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은 과기부가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전략기술을 선정, 집중 개발하기 위해 연구과제별로 책임연구자를 두고 개발사업단을 구성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중장기 대형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99년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사업단과 인간유전체 연구사업단 등 2개 사업단으로 출범한 이래 매년 연구과제별로 사업단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23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별 연구성과를 보면 산업폐기물 연구사업단이 지금까지 3억1000만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린데 이어 앞으로 52억6000만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돼 모두 55억7000만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또 자생식물이용 연구사업단도 이미 벌어들인 기술료와 향후 예상수입분을 합쳐 모두 25억원을 기록, 산업폐기물 연구사업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프런티어사업에 따른 특허출원 건수도 국내 1104건, 해외 280건에 이른다. 특허를 획득한 기술도 국내 109건,해외 18건에 달했다. 특히 사업단별로 유명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국내 1417건, 해외 1516건이다.

그동안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에 투자된 연구개발비는 정부예산 5031억원과 민간투자 1441억원을 합쳐 모두 6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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