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서 현금을 많이 소지한 것으로 알려져날치기와 사기의 표적이 되는 일이 종종 있다.
해외여행시 발생하는 비용은 본국에 돌아와 크레디트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물론 푼돈으로 쓸 수 있는 약간의 현금소지는 필수.
굳이 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한다면 현금처럼 쓸 수 있으면서 분실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여행자수표(TC)를 갖고 가면 더욱 좋다.25일 현재 1천달러를 현금으로 살 경우 1.5%의수수료를 포함해 77만1천7백원을,여행자수표로 바꿀 경우는 0.7%의 수수료를 포함 76만5천6백20원을 내면 된다.달러를소지했다가 남 은 돈을 다시 한화로 바꿀 때도 현금은 1천달러당 74만8천9백원을,여행자수표는 이보다 많은 75만5천7백90원을 받을 수 있다.결국 현금을 소지할 경우 분실위험이 큰데다 사거나 되팔 때도 손해가 더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여행자수표는 20달러짜리부터 50,1백,5백,1천달러짜리까지 5종류가 있으므로 많지 않은 비용을 지불할 때도 현금처럼 쓸 수 있다.여행자수표는 구입하자마자 수표 앞면에 사인을 해야 분실시 배상받을 수 있는데 분실 즉시 발급은행에 신고한 후 환불은 한국에 돌아와서 받게 돼 있다.
선진국에서는 웬만한 곳은 다 비자나 마스터카드등 신용카드를 받고 있으므로 가능하면 발생비용을 카드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또 달러 대신 다른 화폐를 사용하는 나라로 갈 경우 다시 수수료를 지불하고 그 쪽의 돈으로 바꿀 필요 도 없다.
카드는 일단 현금을 갖고 다닐 때의 위험이 따르지 않고 물건구입시 최고 50여일후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되므로 유리하다.
또 달러를 비싸게 샀다가 보다 싸게 되팔 때의 손해와 번거로움,수수료 지불 등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2월말부터는 여행 도중 남은 달러를 은행통장에 외화상태로 저축해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여행이 잦은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