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움敎사건 日경제 발목 잡았다-후지쓰 종합연구소 추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東京=郭在源특파원]도쿄지하철 독가스사건 등 오움진리교가 관계된 일련의 사건으로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은 0.1% 내려갈 것으로 후지쓰(富士通)종합연구소가 29일 추정했다.
후지쓰연구소는 오움교관련 사건으로 도심백화점.유원지.철도등의이용객들이 감소해 개인소비가 타격을 받게 돼 효고(兵庫)남부대지진.엔高등과 함께 완만한 회복기미를 보이던 경기의 뒷다리를 잡는 요인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세대당 개인소비지출은 월평균 33만엔이었는데 오움진리교 사건발생 후인 4,5월에 각각3천엔씩 감소하는등 전년 동월비 매월1%씩 감소해 올 전체로 전년보다 0.2% 줄게돼 금년도 실질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을 0.1%끌어내리게 될 것이라는 것.
다카키 마사루(高木勝)연구주간은 『대지진과 엔고 등으로 이미개인소비가 제동이 걸려있는데 오움교사건이 터져 경기회복은 더욱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월 도쿄도내의 이세탄(伊勢丹)등 대형백화점의 판매액이 전년동월비 5.2% 감소했으며 고라쿠엔(後樂園)유원지의입장객수가 10만8천2백26명으로 전년동월비 7% 줄어들었고 수도권열차 이용객수(JR東일본)도 4~5% 가량 줄어드는 등 오움교사건의 경제적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