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드컵경기장내 할인점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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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서는 할인매장의 임대 경쟁이 치열하다.

9일 광주시 관계자는 "10일 마감을 앞두고 경기장 내 할인매장 임대 신청에 국내.외 유명 회사들이 몰려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매장이 들어설 곳은 월드컵경기장의 동.남쪽 스탠드 아랫쪽 9448평. 임대 조건은 기간 20년에 연간 임대료(예정)가 7억1700만원이다.

현재 삼성홈플러스.E마트.롯데마트.농협 하나로마트.까르푸와 지역 할인업체인 빅마트 등 6개사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대형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장 유치에 나선 이유는 경기장 주변에 염주.화정.풍암.금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기 때문. 상주인구가 40여만명에 달하나 마땅한 할인 매장이 없어 '황금상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체들의 자체 분석이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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