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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50주년기념 음악회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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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광복 50주년을 맞이해 해방후 한국음악계를 회고하는 음악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린다.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총출연하는 이들 행사는 세계수준에 육박한 한국음악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문체부 광복5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단장 金文武)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8월15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갈라콘서트」로 시작된다.국내외 한국음악인 27명이 대거 출연,정명훈(鄭明勳)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하는 이 무 대는 KBSTV로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참가음악인으로는▲지휘=금난새.원경수.정명훈▲피아노=김혜정.백건우.백혜선.신수정.이경숙.한동일▲바이올린=강동석.김남윤.김영욱.장영주.정경화▲첼로=정명화.조영창▲비올라=최은식▲성악=고성현.김영미.박세원.신영옥.조수미.최현수.홍혜경▲교 향악단=KBS교향악단.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 등.또 이들 음악인은 4~5명씩 소그룹을 결성,8월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을비롯,부산.대구.광주.대전등 주요 지방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한국민간오페라단협의회(회장 김봉임)와 예술의 전당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8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예술의 전당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해방이후 작곡.발표된 국내 창작오페라들이 망라되는 이 축제에선 7개작품이 25회 공연된다.홍연택의『시집가는날』(김자경오페라단).오숙자의『원술랑』(서울오페라단).현제명의『춘향전』(국제오페라단).장일남의『왕자호동』(글로리아오페라단). 이영조의『처용』(오페라상설무대).윤이상의『심청전』(한국오페라단)이 공연될예정이다.
***KBS주최 그랜드 콘서트 오는 7월 KBS홀에서 열리는이 음악제는 해방이후 우리나라 음악계 전반을 되돌아보는 무대.
안익태에서 이건용에 이르는 국내 작곡가의 관현악곡.협주곡 연주(12일)에 이어 이경숙.이종영등 국내 중견연주자들의 실내악 무대(13일), 바이올린 양고운.첼로 김두민 등 신예 연주가들의 시향과 협연무대(19일)로 구성된다.KBS는 나인용(연세대음대)교수에게 위촉한 칸타타『대한민국』을 포함해 별도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
***기 타 이밖에도 10월6,7일 무용과 국악이 어우러지는국립합창단의 창작칸타타『용비어천가』(이영조 작곡)가,11월초 한국작곡가협회(회장 김용진)주최「한국작곡가대제전」등이 열린다.
또 오는 8월15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통일대동굿」등이 열린 다. 李長職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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