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페이서스에 2연승-美NBA농구 4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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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올랜도(플로리다州)=外信綜合]기둥센터 섀킬 오닐을 앞세운 올랜도 매직이 홈에서 2연승을 질주,89년 창단이후 최초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한 발판을 다졌다.
매직은 26일(이하 한국시간)올랜도 아레나에서 벌어진 95미국프로농구(NBA)플레이오프 4강전(동부지구 결승)2차전에서「인간공룡」오닐(2m16㎝)이 혼자 39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처인 4쿼터에서 집중포화를 터뜨린데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백19-1백14로 제압했다.페이서스는 간판 주포 레지 밀러가 3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막판에 불을 뿜은 오닐의골밑 공격을 막지 못하고 2패째를 당해 홈에서 벌어지는 3,4차전(28,30일)에서 배수진을 쳐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빠졌다.
3쿼터까지 89-83으로 불안한리드를 지키던 매직은 4쿼터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페이서스의 주포 밀러와 센터 릭 스미츠에게 자유투 2발에 이어 골밑 훅슛을 허용,1백9-1백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매직의 수호신은 역시 공룡센터 오닐이었다. 오닐의 골밑슛과 자유투 3개로 단숨에 5점을 올려 종료 1분전 1백14-1백9로 사선을 넘은 매직은 종료30초전 페이서스의 스미츠가 슬램덩크로 1백11점째를 얹자 종료14초전 가드닉 엔더슨이 왼쪽 코너에서 회심의 3점포로 1백16점째를 꽂아결승점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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