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유치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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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은 23일 환희와 기쁨에 휩싸였다.
23일 오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이 확정되는 순간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와』하며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OCA총회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시내 남포동과 서면등 번화가를 비롯,시내 전자대리점앞에는 행인들이 발길을 멈추고 총회 결과를 지켜보다 부산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아시안게임 부산유치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인력.장비.자금지원을 해온 삼성그룹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되자 곧바로 부산시내 중심가등 10곳에 대형 입간판과 현수막을내걸고 이날 오후 아시안게임 메인스타디움이 건립 될 부산 사직운동장과 수영만 올림픽공원,영도대교등에서 불꽃놀이를 펼쳐 축하무드를 더 했다.
또 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 유치를 축하하는 범시민 축하공연도 개최 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부산지역장 김종기(金鍾沂)전무는『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는 세계화 시대에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라며『지금부터는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부산시민들의 저력을 모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목요학술회 사무처장 서세욱(徐世旭.50)씨는『2002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것은 부산시민들의 단결력과 저력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밝히고『아시안게임 유치를 부산이 환태평양권의 중심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이라며 기뻐했다. ○…부산시청앞 부산데파트에 위치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위원회 상황실에는 이날 임원과 직원들이 OCA총회준비를 위해 상경하고 급한 자료준비와 연락을 위해 대기중이던 직원 3명이 유치확정 직후 쇄도하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땀을 흘렸다. [釜山=許尙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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