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大 한국系 美과학자 에이즈 치료물질 개발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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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美MIT 부설연구소의 한국系 과학자가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치료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단백질 구조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美과학전문 디스커버誌 최신호가 보도했다. 디스커버 6월호는 「金의 단백질 코일」이란 제목으로 MIT화이트헤드 생의학연구소에서 지난 88년부터 단백질 구조를 연구해 온 피터 金(37)박사와 연구팀의 업적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金박사팀이 단백질 나선(螺線)구조 연구를 통해 에이즈와 암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아내는 획기적인 업적을 냈으며,美노스캐롤라이나州 소재 트리메리스社가 이같은 연구 결과와 관련,인간에게 임상 실험하 는 방법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金박사팀이 독감에서 에이즈까지 각종 바이러스가 인체의 기본 구성원인 단백질 세포의 얇은 막에 어떻게 고리를 거는가에 대한 의문을 규명함으로써 에이즈와 암 치료에 획기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극찬했다.
[워싱턴=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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