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녀 49명 적발-검찰 가리봉가출村 2차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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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경찰청은 12일부터 20일까지 경찰 7백40명을 동원해 가리봉동 일대 여중고생 가출촌(本紙 9~14일字 보도)에 대한2차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2차 단속에서 가출소녀 韓모(16)양을 접대부로 고용한 가리봉1동 그린소주방 주인 金정순(50.여)씨등 가출소녀를고용하거나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업주 46명을 입건하고 38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가출소녀 李모(16)양등 49명을 적발해 48명을귀가조치하고 1명은 보호시설에 인계했다.
경찰은 단속된 가출소녀들을 분석한 결과 결손가정(44%)이거나 학업불만(32%)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연령은 15~17세가 83 .6%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찰은 9~11일의 1차 단속부터 모두 유해업소 업주68명을 입건하고 56개 업소를 행정처분했으며 가출소녀 84명을 귀가조치했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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