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5.18 추모행사-진상규명등 요구 일부선 시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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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全國綜合]5.18 광주민주화운동 15주기 추모행사가 18일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학생을중심으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기소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10시 광주시북구 망월동 5.18묘역에서는 강운태(姜雲太)광주시장등 광주.전남지역 각급기관장과 5.18단체 회원및 시민.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모제가 거행됐다.
추모식은 5.18행사위원장 曺비오신부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유교식 전통제례▲추모사▲유족대표 인사▲결의문 채택▲헌화및 분향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오후3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는「5.18민주화운동 제15주년 기념식」과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李昌複)이 주최하는「5월정신 계승및 광주학살 책임자 기소촉구 국민대회」가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송월주(宋月珠)조계종 총무원장이 주최측 초청으로 참석했으며 재야단체 회원.시민.학생등 3만여명이 참가,광주역까지 시가행진도 벌였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시.도지사 협의에 따라 각각 시.도기를 조기(弔旗)로 게양됐다.
서울에서는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總聯)소속 대학생 5천여명이 18일오후 동대문운동장역 부근등 시내 곳곳에서 5.18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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