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고 개교 1년 늦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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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외국어고등학교(가칭)의 개교가 2010년 3월로 1년 늦춰졌다.

강원도교육청은 학교법인 양록학원이 신청한 강원외고 개교 변경신청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양록학원은 당초 2009년 3월1일 강원외고를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목고 신설 협의가 지연돼 공사 시작이 늦어진데다 겨울철 공사 중단으로 예정 기간 안에 학교시설을 준공할 수 없게 되자 개교예정일을 2010년 3월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외고의 개교가 늦춰짐에 따라 2009학년도 강원외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 3학년 학생은 다른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등 혼란을 겪게 됐다.

강원외고는 양구군 양구읍 하리 2만9000㎡에 교실과 첨단 디지털시스템의 시청각실·어학실·기숙사를 갖추고 영어(2개 학급), 중국어(2개 학급), 일본어(1개 학급)에 각각 30명씩, 모두 450명 정원으로 내년 개교할 계획이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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