鄧조카딸 횡령혐의 조사-합작 홍콩기업 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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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덩샤오핑(鄧小平)의 조카딸로 선천(深수)에서 사업체를 경영하는 딩펑이 최근 홍콩 동업자들로부터 자금 전용에 대해 고소당해 조사받고 있다고 홍콩 이스턴 익스프레스가10일 보도했다.
鄧의 남동생인 덩컨(鄧墾)딸로 어머니 딩화(丁華)의 姓을 쓰고 있는 딩펑은 홍콩과의 합작회사인 선천 파운틴社의 자본 1억7백만元(약1백7억원)을 불법으로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 동업자 2명이 당국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딩펑은 지난해 10월 또다른 중국인 동업자와 함께 1억7백만元을 홍콩 동업자 승낙없이 선천의 토지를 매입하는데 썼다는 것이다.
홍콩동업자들은 선천 공안국내 일부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무려6개월간에 걸친 자료수집 끝에 이같은 사실을 파악,지난달말 고소장을 선천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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