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조건 외국에 손색없다-노동부 해외홍보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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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동부는 다음달6일부터 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82차 국제노동기구(ILO)총회에 이형구(李炯九) 장관을 직접참석케 해 기조연설등을 통해 한국의 노동권을 제대로 알리기로 했다.노동부에 따르면 국내초과근무수당은 일당의 50%로 ILO권고기준인 25%보다 높고 외국에는 거의 없는 유급월차.생리휴가가 있는등 개별적 근로수준은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3자개입및 복수노조금지,공무원 단결권제한등 집단적노사관계에 대한 조항은 외국보다 열악한 실정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한국 근로자의 노동권은 결코 외국에 뒤지지 않으나 ILO등은 집단적 노사관계에 대한 제한규정만 들어 한국을「노동후진국」으로 분류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孫庸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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