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지난해 전기공급이 끊긴 가구가 전년보다 30% 이상 급증해 100만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3개월 이상 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조치를 취한 가구는 전국적으로 63만4000가구에 달해 2002년 48만7000가구보다 30.2%나 늘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월 100㎾h 이하 사용자에 대해 단전 유예조치를 취한 건수가 35만건(금액기준 65억원)이었다"면서 "이를 합칠 경우 단전대상 가구는 100만가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단전가구 30% 늘어 100만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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