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大豊이오"…동해안 작년의 2배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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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에서 겨울철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올 1~2월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781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배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오징어가 주로 분포하는 표층(수면~50m 밑) 수온이 동해 남부 해역인 경북 연안의 경우 평년보다 1~2℃ 높아 지난해 겨울에 태어난 오징어의 남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해 중부해역(강원 연안)의 오징어 주 분포층도 수온이 높아 지난해 여름~초가을에 태어난 오징어가 많아진 것도 풍어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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