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어백 17개달린 승용차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社가 무려 17개의 에어백이 달린 완벽한안전형 승용차를 개발중이다.
〈사진〉 벤츠社는 올들어 잇따라 개최된 디트로이트및 제네바의국제 모터쇼에서 「X-BAG STUDY」(엑스 백 연구)라는 야심적인 개발계획을 선보였다.
우선 운전자와 조수석의 앞쪽에 정면충돌에 대비한 에어백을 각각 달고 이들의 다리.골반등을 보호하기 위한 무릎 백(KNEEBAG)을 계기판 밑에 별도로 부착할 예정.또 앞.뒷문의 양옆네곳에는 측면충돌에 대비한 사이드 백이 채용되 며 뒤편 사이드백은 특히 어린이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고안된다.좌우 승객간 머리나 목을 부딪치지 않도록 앞.뒷좌석 중간에도 센터 백이부착되며 전복사고를 대비해 천장에도 2개의 에어백이 달린다.뒤에서 부딪칠 경우 머리나 목이 다 치지 않도록 베개와 비슷한 에어백이 앞뒤 좌우의 시트마다 네곳에 부착된다.뒷좌석에는 달리는 차안에서 컴퓨터로 일하다가도 다치지 않도록 특수고안된 「랩톱 백」이 부착된다.
〈閔丙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