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술대전, 월 수익 수천만 원대 작가 키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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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시상금 1억 3천만 원이 걸린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작품성이 뛰어난 화가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경매 낙찰가도 연일 상승 중이다. 지난 1월 말 종료된 제1회 대회의 경우, 개최 초반 참여 화가가 적어 당초 예정되었던 11월 1일이 아닌 11월 26일에서야 심사가 시작되었고 중반을 넘기며 활기를 띠어 총 56명이 출품하여 경합을 벌였다. 이에 비해 제2회 대회는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64명이 출품, 큰 호응 속에 개최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포털아트(www.porart.com) 측은 “작품 출품을 문의하는 작가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제2회 인터넷 미술대전 참여 화가는 15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작품 점당 수백만 원에 판매되는 등, 인기 화가들에 대한 관심이 특히 뜨겁다. 인기 작가의 경우 작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작품 판매를 통한 월 수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3월 한 달 동안 몇몇 인기 작가들의 월 수령액이 1천만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3천만 원을 넘는 작가도 탄생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인터넷 미술대전이나 본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 가격이 화랑가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미술품을 구입하려는 회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특히, 인기 작가의 월 수입 증가, 보다 좋은 작가들의 출품, 미술품 애호가들의 증가, 투자가들의 입찰 참여, 회원 수 증가로 다시금 작가들의 수익이 증가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 바람직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재흥 작가는 인터넷 본 경매에 작품을 소개하여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김정호 작가의 작품도 인터넷 본 경매를 통하여 이달에 10점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경매 낙찰 가격도 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에서의 낙찰가보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수상 작가들에 대한 호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미술품 애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심사 중에도 수천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 인터넷 미술대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빠르게 늘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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