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民主 서울시장 競選 막판열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하루 앞으로(3일) 다가온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은 조순(趙淳)후보의 바람몰이속에 나머지 후보들의 분전으로 열기.
막판이 되자 후보들은 민자당 정원식(鄭元植)前총리와 무소속 박찬종(朴燦鍾)후보에 대한 상대적 당선 가능성을 집중 부각.
조순후보측은 『정원식카드에 비해 「소신파.경제통」의 면모가 강점』이라며 대의원들의 한표를 부탁했으며,홍사덕(洪思德.강남을)의원등은 『젊은층의 인기가 있고 무당파(無黨派)유권자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
동교동과 이기택(李基澤)총재측등 범주류의 지원을 받고 있는 조순후보의 선거본부는 전체 8백59표중 3백50표를 확보했으며나머지 부동표 2백표중 절반만 거두면 1차에서 당선이 가능하다고 주장.
그러나 1차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지는 조순후보측도장담을 못하는 상태며 他후보들은 조순후보의 상대적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뒤집기를 시도.洪의원은 1백여명의 여성대의원과 강남 8개구 대의원등 2백60명을 중점관리중.
조세형(趙世衡.성동을)부총재는 1일에도 하루 10개의 지구당(전체 44개)을 강행군하고 있는데 전체의 30%로 추산되는 전북출신 대의원이 고정표라고 주장.이철(李哲.성북갑)의원은 일찍부터 대의원과 1대1로 벌이는 잠수함 유세를 벌 여왔다.
〈金鉉宗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