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건강리포트>佛국민 약물복용 獨의 4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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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일단 걸어간 뒤 생각한다는 프랑스국민과 생각한 다음 걸어간다는 독일국민은 각각 감성의 라틴과 이성의 게르만으로 상징되는 유럽문화의 양대산맥.
그러나 예술의 나라 프랑스도 행복지수면에선 독일등 다른 유럽국가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해피메이커로 불리는 항우울제 프로작등 향정신성약물 복용량이 프랑스의 경우 독일보다 4배이상 높다는 프랑스 노르망디 캔대학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국국민들의 심각한 향정신성 약물남용을 우려한 프랑스 보건성의 의뢰로 시작된 이번 연구에선 약물복용량뿐 아니라 정신질환 빈도에서도 파리가 정열의 남미로 상징되는 칠레 산티아고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다음으로 많은 세계 제3위 정 신질환 다발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차지했다는 것.
[뉴사이언티스트誌] ○…인류최대의 천형으로 알려진 에이즈는 80년대초 美샌프란시스코일대의 동성연애자 사이에서 처음 발견됐 는 것이 이제까지 받아 들여지고 있는 의학계의 정설.
그러나 사상최초의 에이즈환자는 195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25세의 나이로 사망한 한 해군장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당시 부검기록에 의하면 현재 가장 많은 에이즈환자의 사망원인인 뉴모시스티스폐렴소견과 입술주위에서 헤르페스감염이 있었 으며 맨체스터대 코빗박사팀이 시신일부를 떼어내 유전자증폭기술(PCR)을 적용한 결과 에이즈바이러스감염을 증명하는 유전자가 콩팥과 골수.비장등에서 모두 발견됐다는 것.
[네이처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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