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강촌 유스호스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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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유명한 관광지에서 싸고 깨끗한 숙소를 구하고 나서 주위의 경관을 감상할 때만큼 느긋한 마음이 들 때가 있을까.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 강촌마을.북한강 물줄기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과 구곡폭포.문배마을을 볼 수 있는 한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이러한 주변경관 덕분에 영화나 CF촬영장으로도 유명하다.
강촌의 숙박시설은 대부분 민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강촌역에서 구곡폭포 방향으로 1.5㎞쯤 가다보면 「강촌유스호스텔」(0361(262)1201~3)을 만난다.
강촌유스호스텔은 국내 최초로 국고보조(청소년 육성기금)를 받아 지난 93년 12월 14일 개관한 연면적 2천3백평에 건평4백39평의 현대식 건물이다.
최고 2백6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수실.식당.자가취사장.
공동샤워장.휴게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소년 숙박.수련장,가족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춘천지역 명승지인 삼악산.검봉산.봉화산 등 빼어난 산은물론 의암호.소양호.청평댐 등을 비롯해 남이섬이 1시간 거리 안에 있어 국내 여행객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 배낭여행객들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요금은 학생의 경우 1인당 1박(3식 포함)에 1만6천원,성인은 1만8천원선이다.
유스호스텔 회원이거나 단체의 경우 이 가격에서 10~20% 정도 할인해 준다.
교통편은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경춘선과 상봉터미널에서 출발하는버스편이 있지만 주말에는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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